헬스체커 편집팀 · 발행

녹차추출물 두 개 비교, 카테킨 섭취량과 EGCG 한도는 따로 보세요

녹차추출물 제품 두 개를 담아 두고 어느 숫자로 비교해야 할지 막혔다면, 카테킨 일일섭취량은 제품 비교 기준으로 보고 EGCG 300mg 이하는 규격상 한도로 따로 읽어야 합니다.

4
녹차추출물 두 개 비교, 카테킨 섭취량과 EGCG 한도는 따로 보세요 대표 이미지

체지방 관리에 도움이 될까 싶어 녹차추출물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두세 개를 나란히 놓고 보다가 멈추게 됩니다. 상세페이지는 하나같이 카테킨 고함량이라고만 적혀 있고, 한 제품은 카테킨을 g으로, 다른 제품은 EGCG를 mg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단위가 다르니 어느 숫자끼리 견줘야 하는지부터 막힙니다. 값이 더 비싼 쪽이 더 든 제품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뒷면 기능정보 칸을 보면 비교가 다시 시작됩니다. 핵심은 카테킨 일일섭취량 칸과 EGCG 칸이 서로 다른 항목이라는 점입니다. 앞의 것은 제품끼리 견주는 비교 기준이고, 뒤의 것은 제품이 넘지 않아야 하는 규격상 한도입니다. 먼저 EGCG가 왜 비교 점수가 아닌 한도인지 확인한 뒤, 카테킨 일일섭취량을 같은 기준끼리 견주면 됩니다.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카페인 표기와 섭취 시 주의사항도 함께 확인합니다.

녹차추출물 제품 두 개를 앞에 두고 장바구니 화면에서 비교하다 멈춘 밤의 책상

EGCG 칸은 제품 점수가 아니라 규격상 한도입니다

하루에 커피를 여러 잔 마시고 있다면, 함량이 큰 제품을 고르기 전에 EGCG 표기부터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EGCG는 규격에서 따로 한도가 정해진 항목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은 녹차추출물의 규격으로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를 일일섭취량 중 300mg 이하로 정하고 있습니다. 카테킨 전체의 섭취량과는 다른 자리에 적힌, 별개의 항목입니다.

일일섭취량 칸의 카테킨 0.3~1g과 규격 한도 칸의 EGCG 300mg 이하가 서로 별개 항목임을 보여 주는 도해

둘째, 이 원료에는 카페인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같은 고시는 녹차추출물의 카페인 규격을 50,000mg/kg 이하로 두고, 섭취 시 주의사항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초조감이나 불면 등을 나타낼 수 있다는 항과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의 섭취에 주의하라는 항을 나란히 두고 있습니다. 커피, 에너지음료, 녹차를 이미 마시고 있다면 제품 하나만 떼어 놓고 볼 문제가 아닙니다.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300mg은 제품이 갖춰야 하는 규격상 한도이지, 그 숫자에 가까울수록 좋다거나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높은 함량이 곧 더 나은 선택이라는 신호로 읽지 않는 것이 이 칸을 보는 목적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카테킨 일일섭취량 칸부터 봅니다

카페인 쪽 제약이 없다면, 제품끼리 견주는 숫자는 다른 칸입니다. 최종제품의 요건에서 녹차추출물의 일일섭취량은 카테킨으로서 0.3~1g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제품마다 이 범위 안에서 표시량이 다르므로, 두 제품을 같은 자리에 놓는 숫자는 이쪽입니다.

이 칸을 찾을 수 있는 근거도 표시 규칙에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표시기준」은 기능성원료의 기능성분 또는 지표성분의 명칭과 1회 분량 또는 1일 섭취량 당 함량을 표시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뒷면 기능정보 칸에는 성분 이름과 함량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기능정보 칸에서 카테킨 함량 표기를 먼저 찾는 위치를 돋보기로 보여 주는 예시 표

숫자를 읽을 때 걸리는 지점이 두 개 있습니다.

  • 카테킨은 한 성분이 아니라 네 가지의 합계입니다. 기준은 에피갈로카테킨(EGC),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에피카테킨(EC), 에피카테킨갈레이트(ECG)의 합계량으로 환산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테킨 수치 안에 EGCG가 포함됩니다.
  • 1회 분량과 1일 섭취량은 표시기준에서 서로 다르게 정의된 말입니다. 한 알에 든 양인지 하루치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두 제품의 숫자가 애초에 같은 단위가 아닙니다.

표시량 자체도 폭이 있습니다. 규격은 원료성 제품은 표시량 이상, 최종제품은 표시량의 80~120%를 충족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표시량은 이 허용 범위를 전제로 읽는 숫자이지, 소수점까지 확정된 값이 아닙니다. 함량 표기를 읽는 일반적인 순서는 한 알의 총중량과 성분 함량을 나누어 보는 법에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두 제품을 같은 칸끼리 놓는 순서

칸을 찾았으면 옮겨 적는 일만 남습니다. 아래 네 줄이면 두 제품이 같은 자리에 섭니다.

확인 칸, A 제품, B 제품 세 열로 카테킨 일일섭취량과 EGCG 표기 등을 적어 견주는 비교 워크시트
  1. 카테킨 일일섭취량을 적습니다. 기능정보 칸의 함량을 그대로 옮기고, 그 숫자가 1회 분량 기준인지 1일 섭취량 기준인지 함께 적습니다.
  2. EGCG 표기를 적습니다. 따로 적혀 있으면 그대로, 없으면 없다고 적습니다.
  3. 1일 섭취 횟수를 적습니다. 하루 몇 회 몇 정인지를 적어야 1번의 숫자가 같은 기준이 됩니다.
  4. 카페인 표기와 섭취 시 주의사항을 적습니다. 자기 하루 카페인 습관과 겹치는지 여기서 판단합니다.

네 줄을 채우고 나면 가격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설명되는지 아닌지가 드러납니다. 같은 카테킨 섭취량인데 값이 두 배라면, 그 차이는 함량이 아니라 제형, 부재료, 용량, 브랜드 쪽에서 오는 것입니다. 하루 비용까지 맞춰 보고 싶다면 총 가격을 실제 섭취 일수로 나누는 계산 순서를 함께 쓰면 됩니다.

라벨이 답해 주지 않는 것

이 비교로 정리되지 않는 자리가 있습니다. 고시가 정한 녹차추출물의 기능성 내용은 항산화,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까지입니다. 얼마나 줄어드는지, 언제부터인지는 표시에도 규격에도 없습니다. 감량 수치를 약속하는 문구가 보이면 그 문구는 라벨이 아니라 판매 문구입니다.

임신·수유 중, 간 질환, 의약품 복용, 커피를 하루 여러 잔 마시는 경우를 확인하는 상담 경계 체크리스트

섭취 시 주의사항에는 라벨 비교보다 앞서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를 피할 것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 간질환이 있거나 의약품 복용 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초조감, 불면 등을 나타낼 수 있고,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의 섭취에 주의하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 식사 후 섭취할 것,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한다면 어느 칸을 먼저 보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라벨 비교로 결론 내릴 문제가 아니라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할 문제입니다. 성분이 겹치는지 확인하는 일반적인 순서는 영양성분 기준치 칸을 읽는 법에서 다뤘습니다.

오늘 확인할 것

장바구니에 담아 둔 녹차추출물 제품 두 개를 열고, 아래 순서대로 뒷면을 봅니다.

  • 커피를 하루 여러 잔 마시고 있다면 EGCG 표기와 카페인 관련 주의사항부터 봅니다.
  • 그렇지 않다면 기능정보 칸의 카테킨 함량과 그 숫자가 1회 분량인지 1일 섭취량인지를 봅니다.
  • 두 제품의 같은 칸끼리 네 줄을 옮겨 적어 견줍니다.
  • 임신·수유 중이거나 간 질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비교를 멈추고 전문가에게 먼저 확인합니다.

두 제품 모두 칸이 채워지면 값 차이가 무엇에서 오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고, 한쪽에만 숫자가 없다면 비교 대상을 바꾸면 됩니다. 규정 원문을 직접 보고 싶다면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에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과 건강기능식품의 표시기준을 열람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출처

자주 묻는 질문

카테킨과 EGCG는 다른 성분인가요

EGCG는 카테킨의 한 종류입니다. 기준 및 규격은 카테킨을 에피갈로카테킨,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 에피카테킨, 에피카테킨갈레이트 네 가지의 합계량으로 환산하도록 정하고 있고, 그중 EGCG에 대해서만 별도의 한도를 두고 있습니다.

녹차추출물의 하루 섭취량은 얼마인가요

최종제품의 요건에서 일일섭취량은 카테킨으로서 0.3~1g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제품마다 이 범위 안에서 표시량이 다르므로 비교할 때는 이 칸을 봅니다.

EGCG 300mg은 무엇을 뜻하나요

규격에서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는 일일섭취량 중 300mg 이하로 정해져 있습니다. 제품이 갖춰야 하는 규격상 한도이며, 제품 우열을 나타내는 숫자가 아닙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같이 먹어도 되나요

섭취 시 주의사항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초조감이나 불면 등을 나타낼 수 있다는 항과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의 섭취에 주의하라는 항이 함께 있습니다. 하루 카페인 섭취를 합쳐서 판단하고 불편이 생기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표시량을 그대로 믿어도 되나요

규격은 최종제품의 경우 표시량의 80~120%를 충족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표시량은 이 허용 범위를 전제로 읽는 숫자입니다.

KEEP CHECKING

다음으로 읽을 가이드

비슷한 구매 상황에서 함께 확인하면 좋은 기준입니다.

댓글 0

이 글을 읽은 독자들의 생각을 나눠보세요.

비밀번호(선택)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여러분의 생각이 다른 독자에게 도움이 됩니다.